내곡느티나무쉼터, 이용주민이 적으면 운영할 필요 없다.

서초구의회 행정복지위원회, 12일 내곡느티나무쉼터, 방배1동 반딧불센터 현장방문

정승혜 editton@naver.com | 승인 17-09-15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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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의회 행정복지위원회 의원들이 내곡느티나무쉼터를 현장방문 했습니다. 

1월 개관한 내곡느티나무쉼터는 건강댄스교실, 생활체육교실, 갤러리, 카페, 심리상담센터, 여가교육센터, 마음건강센터, 실버영화관, 기억키움센터, 건강지압체험방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행정복지위원회 의원들은 먼저 조성덕 어르신청소년과 과장으로부터 현황보고를 받았습니다.

조 과장은 하루 평균 150여 명이 이곳을 이용하고 있다며 그 수는 계속 늘어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교통편이 좋지 않은 점이 이용객을 늘이는 데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말했습니다.

문병훈 의원은 예전에도 불편했고 지금도 불편하다며 그것을 알고 이 시설을 만들었는데 교통문제만을 탓할 게 아니라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문병훈 의원(서초2, 서초4)

(여기 열기 전에도 교통이 불편했고 지금도 불편하잖아요. 그런데도 이 시설을 만들었는데 그게 해결이 안 돼서 또 문을 닫는다면 정말 문제가 있는 거예요 팔아버려야지)

 

이진규 의원은 교통도 불편한데 식당도 없으면 누가 올 수 있냐며 와서 오래 머물고 하루를 즐길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진규 의원(잠원동, 반포1)

(교통도 안 좋은데 와서 점심 먹을 때는 없고 밖에 나가서 사 먹어야 된다면 비싸고 이건 좀(문제가 있다고 봐요))

 

오세철 의원은 평일보다는 주말에 시간이 나는 사람들이 많은데 주말에 운영하지 않으면 올 수 있는 사람이 한정될 수밖에 없다며 주말, 휴일 운영을 검토해 달라고 했습니다.

 

오세철 의원(잠원동, 반포1)

(서초구에 세 군데의 작은 도서관이 있잖아요. 거기는 토요일, 일요일은 정상 근무를 하고 월요일에 쉬게 해요. 여기도 이러한 점을 좀 참작을 해주세요. 그래야 할머니들이 손주들 봐주다가 토요일 일요일 해방이 돼서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도록...)

 

최병홍 의원은 연간 3억 원 정도의 예산이 투입되는데 이용객이 적으면 이 시설이 계속 필요가 있는지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 다.

 

최병홍 의원(반포본·2, 방배본·1·4)

(이 정도 규모면 구청에서 연간 3억 원, 3천만 원 정도 예산이 들어갈 텐데 하루 1000 명 정도 이용을 안 한다고 하면 과연 이런 시설을 구청에서 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서비스 제공을 할 필요가 있느냐. 존재가치가 없어질 수가 있는 거예요 이용객이 늘어야 모든 것이 해결될 거에요)

 

 

고선재 행정복지위원장은 의원들의 지적을 운영에 잘 반영하라며 교통문제만 해결되면 좋은 시설이 될 거 같다고도 말했습니다.

 

고선재 행정복지위원장(반포본·2,방배본·1·4)

(교통문제만 해소되면은 이용률이 상당히 높아질 것 같은데...)

 

조성덕 어르신청소년과 과장은 개관한 지 6개월 정도밖에 안 돼서 미흡한 점이 많다며 의원님들의 의견을 반영해 부족한 점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조성덕 과장 서초구청 어르신청소년과

( 지금 현재 6개월 돼서 그런 부분을 보완해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후 행정복지위원회 의원들은 내곡느티나무쉼터의 주요시설을 둘러보고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서초타임즈 정승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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