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 '서울둘레길' 걸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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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 따뜻한 봄 '서울둘레길'을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둘레길’은 서울 외곽을 크게 휘감은 8개 코스 총 157km 길이의 도보길이다. 서울의 역사, 문화, 자연생태 등을 스토리로 엮어 국내‧외 탐방객들이 느끼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둘레길 출발지에 접근하기 쉬우며 주로 경사가 심하지 않은 숲길로 조성되어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국내 대표 트래킹길’로 사랑받고 있다.
서울시는 둘레길 곳곳에 휴게시설과 북카페 등을 만들어 시민들이 서울둘레길 트레킹 도중에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으며 코스 중간 중간마다 마련된 우체통을 재활용한 스탬프 시설에서 28개의 스탬프를 모두 찍으면 서울시장 명의의 서울둘레길 완주 증명서도 발급해준다. 2014년 11월, 서울둘레길 개통 이후 현재까지 완주인증서를 발급받은 시민은 총 27,600여명에 이르고 있있다. (2019년 3월 말 기준)
▶제1 수락・불암산코스(18.6km, 8시간 40분) : 도봉산역에서 불암산‧수락산을 지나 화랑대역으로 연결된다. 서울의 대표 명산을 통과하는 이 코스는 삼림욕을 즐길 수 있으며, 과거 채석장으로 이용되는 부지에서 바라보는 서울 전경이 일품이다.
▶제2 용마산 코스(12.6km, 5시간 10분) : 화랑대역에서 묵동천‧망우산‧용마산‧아차산을 거쳐 광나루역으로 연결된다. 산 능선을 따라 산책하는 코스로, 서울둘레길 중 전망이 가장 뛰어난 코스로 아차산 능선에서 바라보는 서울의 모습이 일품이다. 또한, 애국지사와 유명인사가 잠들어 있는 망우묘지공원과 아차산 보루 등 역사‧문화 자원이 풍부하다.
▶제3 고덕‧일자산 코스(26.1km, 9시간) : 광나루역에서 한강‧고덕산‧일자산‧성내천‧탄천을 지나 수서역으로 연결된다. 강길, 숲길, 하천길이 조화롭게 이루어진 코스로, 서울둘레길 중 코스가 가장 완만해 누구나 편하게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제4 대모‧우면산 코스(17.9km, 8시간) : 수서역에서 대모산‧구룡산‧양재시민의숲‧우면산을 지나 사당역으로 연결된다. 대모‧우면산의 울창한 숲을 트레킹하며 삼림욕을 즐기고, 코스 내 윤봉길의사기념관, 대성사 등이 있다.
▶제5 관악산 코스(12.7km, 5시간 50분) : 사당역에서 관악산‧삼성산을 지나 석수역으로 연결된다. 서울의 대표적 명산인 관악산을 지나며 삼림욕을 즐길 수 있으며, 낙성대, 천주교삼성산성지, 사찰 등 역사문화 자원이 풍부하고, 서울대학교 캠퍼스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제6 안양천 코스(18km, 4시간 30분) : 석수역에서 안양천‧한강을 지나 가양역으로 연결된다. 안양천을 따라 계절별 다양하게 변하는 하천의 모습이 아름다우며, 안양천 제방의 벚꽃길이 유명하다.
▶제7 봉산・앵봉산코스(16.6km, 6시간 10분) : 가양역에서 월드컵공원‧불광천‧봉산・앵봉산을 지나 구파발역으로 연결된다. 주로 산 능선의 숲길을 따라 조성된다. 산 능선에서 바라보는 서울 전경, 월드컵공원(노을공원,하늘공원), 월드컵경기장, 불광천, 봉수대 등 코스 내 매력적인 볼거리가 다양하다.
▶제8 북한산코스(34.5km, 17시간) : 구파발역에서 북한산‧도봉산을 지나 도봉산역으로 연결된다. 기존 북한산둘레길(1구간~8구간, 18~20구간과 노선 동일)을 함께 이용하는 코스로 북한산자락을 따라 북한산과 서울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탕춘대성암문, 4.19국립묘지, 이준열사 등 독립유공자 묘역, 연산군묘 등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