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립방배숲도서관: 도심 속 친환경 복합문화 공간 24일 개관

정승혜 editton@seochotimes.com | 승인 23-06-2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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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숲 속에 친환경 복합문화 공간인 서초구립방배숲도서관(이하 방배숲환경도서관)24일 개관한다.

 

방배숲환경도서관은 연 면적 1,632, 지하1~지상2층 규모로 지난 202011월 착공해 서리풀근린공원 및 벚꽃데크와 어우러지는 자연 친화적 숲속도서관으로 탄생했다.

 

이 곳은 일반 도서관에서 찾아볼 수 없는 환경 테마들이 눈에 띈다. ‘환경과 문화로 삶을 바꾸는 도서관개념을 도입해 설계부터 착공까지 공사 전 과정에 친환경 요소가 들어갔다. 건물 외부는 쉼표 모양으로 자연을 향유하며 휴식과 명상이 있는 독서문화공간을 만들었으며, 태양광 패널 등 환경개선 공법을 적용했다.

 

먼저 지상1층의 공간을 살펴보면 '살아있는 숲' 컨셉으로 약 5.6m의 높은 층고에 푸른 숲을 형상화한 벽면 서가를 배치해 마치 숲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기분을 낼 수 있도록 구현하였다.

 

, 공간마다 사람과 숲의 성장주기를 반영해 특색있게 꾸며졌다. 새싹(키즈룸)-잎새(어린이자료실)-열매(종합자료실)-이어진(자료열람실)-고요한(서재)-숲의자리(카페)까지 을 붙인 이름으로 생애 주기별 공간이 차례로 펼쳐진다.

 

, ’새싹, 은 영유아들의 첫 독서 경험을 선사해 줄 공간으로 아이들의 안전과 행동 패턴을 고려해 연출했다. ’잎새, 어린이자료실은 녹지대가 보이는 큰 창과 다양한 높이의 책장들로 꾸며져 상상력을 자극한다. ’열매, 종합자료실에서는 2만여권의 책들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환경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이어진 숲자료열람실 소파와 탁자 등으로 집처럼 편안한 독서환경을 만든 고요한 숲방배숲서재 제로웨이스트 및 에코라이프를 실천하는 숲의 자리‘(카페)가 위치한다. 지상2층에는 다양한 환경 교육 및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쓰이는 '작은 숲 및 트인 숲' 세미나실이 총 5개 마련되어 있다.

 

또한 중정(도서관 내 작은 마당) ’햇살, 과 옥상 '구름, '은 푸른 잔디가 넓게 펼쳐져 서리풀근린공원을 배경 삼아 상쾌한 산 내음과 새소리를 들을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조성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환경을 주제로 한 다양한 특화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서리풀공원에서 숲 체험을 하고 도서관으로 들어와 시와 그림으로 환경과 자연을 표현하는 숲을 그리는 시인‘, 환경 도서와 연계한 사서 인형극단등의 프로그램이 있다. 어린이에서 어르신까지 다 함께 환경에 대해 생각하고, 실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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