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우면산터널 하이패스 운영 개시

3월 1일 0시부터 우면산터널 상·하행 1,4 차로 하이패스 시스템 운영

서울시는 우면산터널의 하이패스 시스템을 3월 1일 0시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민간투자사업으로 건설되어 2004년부터 운영 중인 우면산터널은 그동안 유인요금 정산만 가능해 하이패스 시스템 설치에 대한 민원이 지속해서 제기돼왔었다.

하이패스 시스템의 설치로 유인 요금소에서 1대당 평균 8초, 1개 차로에서 시간당 340대가 걸리던 유인정산이 시간당 1,1100여 대까지 처리가 가능하게 됐다.

우면산터널은 상,하행 각 5개 차로로 총 10개 차로가 운영 중이며, 하이패스 차로는 상․하행 각 2개 차로씩 설치되어 총 4개 차로에서 운영된다. 전국고속도로에 설치된 하이패스와 같은 시스템으로, 기존 하이패스 단말기를 그대로 사용하면 되고, 통행료는 기존과 같은 2,500원이다.

하이패스 차로 외의 일반 차로는 기존과 같은 요금소 징수 방식이며, 기존에 사용하였던 티머니, 선후불 교통카드 외에 하이패스 카드도 이용할 수 있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이번 하이패스 개통으로 대기시간이 단축됨으로써 우면산터널의 차량 정체 해소와 에너지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