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지켜가는 안전한 서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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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는 AI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해 방범용 CCTV 영상 내 이상행동을 자동 감지해 사건‧사고를 예방하는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을 이달부터 운영 중이다.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은 딥러닝(Deep learning, 심층학습)을 활용해 CCTV 영상 내 사람과 차량 등을 실시간으로 자동 식별‧분석한 후, 이상행동 발생 시 서초스마트허브센터 관제요원에게 즉각 표출해 준다.
이에 구는 인적이 드문 주택 밀집지역, 산책로, 등산로, 지하보도 등 최근 3년간 범죄 발생이 많은 곳을 중점 관제 대상으로 선정, 이곳에 AI 영상분석기술을 활용한 100대의 CCTV를 활용해 이상행동을 감지한다.
시스템 작동 원리를 설명하면, 서초스마트허브센터 관제요원이 모니터링 중에 갑자기 AI 영상분석기술을 활용한 CCTV에서 △장시간 배회 △주택 담벼락 침입, △주차된 차량 털이 행동, △새벽 시간대 공원 내 음주나 청소년 비위, △유흥가 주변 폭행 등의 장면이 검출되면, 관제요원의 모니터에 팝업으로 ‘배회, 폭행, 침입’ 등의 메시지 표출과 함께 영상이 뜬다. 이를 관제요원이 모니터링해 위급 상황으로 판단되면 경찰서 등에 신고한다.
구가 이번 사업을 시행하게 된 데는 이상행동이나 위험상황 발생 시 초동 대처 및 신속한 대응을 위해서다. 현재 서초스마트허브센터는 CCTV가 총 4,995대로, 관제요원 1인당 약 760대를 모니터링하고 있어 그간 효율적인 관제에 어려움이 많았다.
구는 이번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 구축으로 관제 효율을 높이고, 자동 감지를 통해 순식간에 발생하는 범죄 발생 장면도 놓치지 않는 등 범죄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외에도 구는 유동인구 밀집지역인 강남역 인근에 ‘AI 영상분석 기반 실시간 혼잡도 관제 및 안내시스템’을 오는 8월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실시간 CCTV 영상의 면적 1㎡당 보행자의 머릿수를 자동 인식해 센 후, △여유 △보통 △붐빔 △매우 붐빔 등 단계별 혼잡 상황을 4단계로 분류하여, CCTV LED 전광판을 통해 보행자에게 알려준다.
특히 면적 1㎡당 6인 이상(매우붐빔)이면 CCTV LED 전광판에 혼잡 상황을 표출하고, CCTV 방송 스피커를 통해 보행 통제 안내방송도 송출한다. 이에 인파를 분산 유도해 질서유지 및 안전사고를 예방해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구의 ‘서초스마트허브센터’는 지난해 서울경찰청 주관 ‘서울시 베스트관제센터’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