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버스정류장 사계절 ‘온돌의자’ 설치

겨울엔 온돌의자, 여름엔 얼음의자

황상윤 hsy1025@seochotimes.com | 승인 18-02-1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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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가 겨울철 버스를 기다리는 주민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이용객이 많은 서래초등학교 등 버스정류장 9개소에 사계절 온돌의자를 설치했다. 

 

이번에 구가 설치한 온돌 의자는 겨울에는 따뜻한 온돌의자가 되고, 여름에는 시원한 얼음의자로 변신하는 사계절 활용이 가능한 의자다.

구는 2월 중 동주민센터 18개소와 공공시설에도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구의 온돌의자는 나노탄소 면상발열체를 활용한 발열의자로 열효율이 높고 전력소모가 적다. 가로 203, 세로 33크기의 겨울에는 기온이 심하게 내려가도 40~42˚ C 의 따뜻한 온도를 유지한다. 또 대리석 3배 이상의 강도를 가진 이중안전강화 유리와 누전차단장치를 사용해 커피나 음료를 쏟아도 안전하다.

 

또한, 여름철에는 유리재질의 특성으로 외부보다 2도가량 낮은 온도를 유지하여 주민에게 시원한 얼음의자로 활용된다.

 

온돌의자는 안전을 고려해 관리자 외에는 임의로 온도조절을 할 수 없게 되어 있으며 운영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그뿐만 아니라 온돌의자는 서초의 감성 디자인이 돋보이는 의자로 빨강, 파랑, 보라색 바탕에 여기 앉으면 이 넝쿨째 팡팡’, ‘여기 앉으면 무병장수’, ‘여기 앉으면 원하는 시험에 합격과 같은 재치 있는 글귀가 쓰여 있다. 복주머니’, ‘건강미 넘치는 사람’, ‘팡파르 부는 나팔과 같은 재미난 그림도 담겼다.

 

구는 지난해 여름, 불볕더위를 막아주는 대형그늘막인 서리풀 원두막을 지역 내 120개소에 설치, 운영해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었으며, 이번 겨울에는 서초형 온기텐트인 서리풀 이글루를 설치해 주민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여기에 구는 온돌의자를 더해 주민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높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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